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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소비를 정당화하는 3월

by 투자자_건시재 2022. 3. 31.

벌써 3월의 마지막입니다. 한달간 근무자들이 코로나에 당해 근무 강도가 증가하고, 식당폐쇄로 2주간 식사도 재대로 못 했는데, 앞자리 7에 아직 도달을 못 했다는 것이 충격적인 일이였습니다. 지방이라는 놈 참 끈질깁니다. 그래도 식사전후에 따라 80~81을 왔다갔다하니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목표에 도달을 못 했을 뿐입니다. 이번달 소비도 마찬가지로 목표에는 미달했습니다. 이번달 대략 240만원의 급여를 받아서 150만원을 소비했습니다. 너무 초과했네요.

 

이번달에 가장 큰 소비는 모바일용 방송장비 구매입니다. S10과 삼각대, 마이크, 조명을 중고로 매입했습니다. 고프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녹화 저장이 안되는 경우, 빛에 대한 노출이 조정을 할 수 없어 실내 촬영에 제약이 따르는 등 다소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중고로 여러 장비가 올라와서 구매를 했습니다. S10 18만원, 삼각대2.5만원, 마이크/조명/숏티 9.5만원으로 모바일만 중고이고, 다른 장비는 새것을 판매하셔서 바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때마침 차에서 듣는 유튜브용으로 사용(음악, 영어공부, 경제뉴스)하는 모바일로 수명을 다 했는데, 겸사겸사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삼각대와 방송장비는 고프로와 연동할 수 있어서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우연들이 겹쳐서 구매한 것에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다음 많이 소비한 곳은 차량입니다. 총 30만원 정도를 소비했는데, 소모품 경고등이 들어와서 오일과 필터를 교체하는데 약 10만원, 세차 충전에 5만원 이 중 6천원을 첫 세차에 소비했지만, 다음부터는 2~4천원 사이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충전한 금액으로 올해를 버틸 수 있게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진 주유비입니다. 어디 놀러도 못 갔는데, 주유비만 25만원을 소비했네요. 1월에는 여행 포함 20~25만원을 생각할 정도로 주유비(1350원 전후)가 괜찮았는데,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최근 유가 변동성이 작아져 1800뭔 전후에서 유지되고 있는게 다행이고, 다음달 주유세 인하가 확대된다면 좀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1번 정도 도내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식대는 생각보다 많이 소비했습니다. 15만원 정도 소비를 했네요. 쉬는 날 치킨의 유혹을 이기지 못 해 몇번 사먹었던니 10만원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몸무게도 79kg에 진입을 못 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 외 가스비, 스크린 골프에도 돈이 나갔고, 하절기 근무복 구매에 5만원을 소비했습니다. 근무복은 설명절에 회사에서 받은 상품권 5만원으로 사용해서 총지출에 포함하지는 않았습니다.

 

4월에는 계획없는(예:방송장비) 지출이 없도록 해야 겠습니다. 현재 계획하는 지출은 근교로 1박2일 여행입니다. 여행가서 쓰는 돈은 주유비와 식대가 전부이기 때문에 4월 한달간 주유비는 25만원이하, 식대는 10만원이하로 소비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식사는 되도록 구내식당만 이용할 계획이고, 집에서는 수분과 견과류로 버텨볼 생각입니다. 말일인데 아직도 다음달 스케쥴이 나오질 않아서 휴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1일 휴무일 경우 단식을 하고, 2일 연속 휴무일 경우 외식 또는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점심만 먹을 생각입니다. 또 치킨만 먹는거 아닐지 모르겠네요.

 

3월에는 투자가 많았습니다. 2월에 이월된 100만원으로 삼성전자 10주와 리드코프 35주를 매수했습니다. 또한, 환율방어 차원에서 70만원과 별도로 가지고 있던 30만원(4월 급여에서 가불처리)을 전부 호주달러로 기준환율 약915원일 때 환전했습니다. 1~2주 사이 890원에서 920원까지 치솟길래 환전을 했는데, 어제 910원 아래로 떨어졌었네요. 환율방어가 아닌 손실이 되어버렸습니다. 호주달러가 1천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1~2주사이에 오르다 보니 마음이 너무 조급했나 봅니다. 또한, 제가 생각한 은행주 역시 일평균 0.5~0,7% 사이로계속 오르고 있는 상태라 더 조급하게 되었네요. 어제 3가지 은행주에 각각 100달러 정도 수준으로 매수를 했습니다. 아직 700달러 정도의 예치금이 있기에 상황에 따라서 추가 매수를 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반대했던 투자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가상화폐를 제도권에 넣기 위한 기초작업을 시작하면서, 저도 가상화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상화폐 계좌에 총 30만원을 예치를 해 놓고, 매매기준을 만들어 기준대로 매매를 했더니 총 7만원 정도를 투입해서 대략 1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고, 현재 잔고에는 평균 수익률 10%를 정도 나오네요. 사실 제가 매수한 이후로 마이너스로 떨어질 만큼 하락 한적이 없기 때문에 운이 좋았습니다. 관망해보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에 각 1만원씩 넣었고, 더 넣을껄 그랬나 했지만, 늘 그렇든 돈을 많이 넣으면 잃고, 적게 넣으면 이익을 봅니다. 평정심을 유지해서 계획데로 매매해야 폭락이라는 위험을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은 30만원 초과 투자를 했기 때문에 4월 급여의 투자금은 70만원이 되는데, 특별히 주가 또는 환율이 폭락하지 않는다면 5월로 이월할 생각입니다. 가상화폐와 호주주식으로 투자를 넓혔기 때문에 위험관리 차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과거부터 투자해오던 국내주식과 미국주식도 현 상태로 위험관리가 안되기 때문에 4월에는 새로운 투자보다 리벨런싱에 중점을 두고 움직일 생각입니다. 안되는 주식은 매도해서 현금을 늘이고, 국내와 미국의 주식종목을 줄이려고 합니다. 또한, 배당주 위주로 리벨런싱해서 자산의 증가보다 소득증가에 비중을 높일 계획입니다.

 

3월 총 수입 240만원

2월 이월금 투자금 : 100만원 비상금 : 25만원

 

고정지출

주거비 : 50만원 (월세35, 관리비9, 가스비5)

교통비 : 34만원 (소모품교체10, 주유비19, 세차5)

통신비 : 15만원 (모바일+테블릿11, 왓치1, 인터넷3)

 

 

유동지출

방송장비 : 30만원 (S10 18, 삼각대2.5, 조명/마이크/숏티 9.5)

식      비 : 15만원 (마트6, 외식9)

 

비상금 : 15만원 (3월 50만원 초과 소비로 이월 비상금 -10만원)

 

투자

국내주식 : 100만원 삼성전자 7만원*10주 / 리드코프 8500원*35주

호주주식 : 1080달러 약300달러 매수/ 30달러 수수료 / 750불 예치 (4월 급여에서 30만원 가불)

가상화폐 : 30만원 약 7만원 매수 / 1만원 소득 / 평균 수익률10% 총가치 31만원

유보금 : -30만원